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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흔적, <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1875~1926 ) 오스트리아 태생 시인, 소설가 [ 가을의 흔적, 가을날 ] 주여, 때가 왔습니다 🍂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 해시계 위에 🍂 당신의 긴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 들판에는 바람을 풀어 놓아주소서 🍂 마지막 과실을 영글게 하시고 🍂 하루 이틀만 더 🍂 남국의 햇빛을 베푸시어 🍂 영근 포도송이가 🍂 더 완전히 무르익게 하시고 🍂 짙은 포도주 속에 🍂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해주소서 🍂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 지금 고독한 사람은 🍂 이후로도 오래 혼자 남아 🍂 밤새워 책을 뒤척이며 🍂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 그리고 낙엽이 떨어져 뒹굴면 🍂 가로수길을 이리저리 헤맬것입니다. 10월이 지나갑니다. 아쉬움..

카테고리 없음 2024.10.31

10월의 마지막 밤, < 잊혀진 계절 >🍁

[ 10월의 마지막~ 잊혀진 계절 ]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시월의 마지막 밤을 🍁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 우리는 헤어졌지요 🍁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 그대의 진실인가요 🍁 한 마디 변명도 못하고 🍁 헤어져야 하는 건가요 🍁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 나에게 꿈을 주지만 🍁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 나를 울려요 🍁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세월의 야속함을 느끼며 또 다른 시간을 마주하는 설레임도 기다려집니다. 짙어가는 가을의 여운을 온 몸, 온 마음으로 가득 품으시길 바래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