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음식 해드시나요? 특히 집에서 요리하는 집밥은 색다른 메뉴를 생각해 내는 것이 무척 고역(?)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요 근래에 직접 해 먹었던 음식 2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경상도식 김치 국시기 ] 먼저 야채와 멸치로 기본 육수를 만든다. 제철인 싱싱하고 향긋한 굴을 준비한다. 국시기에 들어가는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떼고 준비해둔다. 국시기의 맛을 책임지는 김치는 겨우내 푹 익은 김장 묵은지를 이용한다. 개인적인 취향이 있겠지만 우리 가족은 떡국떡을 넣는 걸 선호한다. 국시기에 들어가는 밥은 방금 지은 밥보다는 미리 틈틈이(?) 모아둔 식은밥을 사용하는 것이 더 맛나다. 다시 국물에 김치를 넣고 한 소끔 끓이다가 굴을 넣어 깊은 맛을 우려내면 좋다. 굴이 살짝 익으면 밥과 떡을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