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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손잡고 끝까지, 용기와 희망, < 담쟁이 >, 도종환🌲

밀리언달러여사 2024. 4. 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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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쟁이, 도종환 ]

도종환( 1955~ ), 시인




[ 한국의 명시, 담쟁이 ]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 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            🌿



“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
( 무하마드 알리 )


때로는 지치고
또 때로는 절망스럽지만

우리는 함께니까..

서로의 손을 잡고
서로의 어깨를 이끌며

용기와 희망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항상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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