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고야에서 만난, 노포 초밥집 ]
< 나고야 여행 >에서
처음으로 찾은 맛집이다.
무조건 초밥을 먹고 싶은 마음에
가성비좋고 꽤 알려진
< 노포 초밥집 >을 찾았다.
가게안에 들어서니
왠지 모를 친근함과 신뢰가 생겨나고
그냥 무조건 맛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러가지 다양한 초밥재료들이
가지런히 손질되어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주인장 바로 앞에서
노련한 손놀림을 구경하면서
초밥을 기다리는 시간이
무척 설레고 행복한 경험이 된다.
초밥을 애타게 기다리는 동안
시원하고 청량한
( 생맥주 )로 식욕을 더욱 돋우어준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에서 마시는 생맥주는
참으로 맛있고
머리끝까지 시원함을 선사한다.
제일 먼저 애피타이저로
( 장어초밥 )을 영접했는데
일단 장어의 크기와 비주얼에 놀라고
맛을 본 순간
그 부드럽고 감칠맛나는 풍미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이다.
숯불향도 함께 더해지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느낌이다.
정말 최고의 ( 장어초밥 )이었다.
( 모듬초밥 )을 주문하였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박하면서도 내공이 가득 넘치는
풍성한 비주얼에 감탄이 흘러나온다.
무엇보다 초밥 하나하나에
주인장의 손에서 빚어낸
세월이 묻어나면서
무조건 맛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겨난다.
예상했던대로
초밥의 맛이 깊고 풍부했다.
무엇보다도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고
재료의 신선함이 입안을 자극하면서
전체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가성비가 정말 최고였다는 것이
다 먹고 나오면서까지
감동과 행복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다음에 다시 나고야를 찾으면
꼭 또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너무나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나고야의 야경이 펼쳐진다.
누군가는 나고야에는
볼 것도 먹을 것도 없다고 하지만
첫 날부터 맛나게 먹고
이렇게 멋진 야경까지 감상하니까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의 여행이 더 기대가 된다.
🍣 🍣 🍣
요즘 일본에서
쌀부족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일부 매체에서는
관광객이 많이 와서
초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 정말일까 ’ 싶기도 하지만
또 사실일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
아마도 대부분의 일본관광객은
초밥을 가장 많이 맛볼거 같습니다.
일본여행에서
초밥을 먹지 않는다는 건
상상이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매 순간 듬뿍 즐기시고
모든 날이 빛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