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식육식당 ]
울산 동구에는
< 주전 해수욕장 >이 있다.
평화로운 바다와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맛있는 맛집들까지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지는 명소이다.
주전바다의 맛집으로 알려진
< 주전 식육식당 >을 방문했다.
바로 앞에 < 주전바다 >가 펼쳐지고
해녀인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채취하신 해산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고
행복한 식사를 즐기는 곳이다.
< 주전 식육식당 >에는
특, A, B, C, D코스가 있는데
우리 가족은
가장 무난한 C 코스로 선택하였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메뉴들이 깔끔하고 정갈하다.
직접 만들어서 제공되는
( 초장 )과 ( 쌈장 )의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믿음직스럽다.
( 찐 새우 )는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준다.
싱싱한 풍미가 가득 풍기는
자연산 ( 미역 )
보는 것만으로도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 자연산 홍합 )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 가리비 찜)은
씹을수록 단맛이 피어난다.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주는
( 낙지 미나리 숙회 )
매콤 달콤한 양념으로
데친 갑오징어를
맛나게 무쳐낸
( 갑오징어 무침 )
노릇하게 구워진
( 육전 )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 식육식당 ’의 이름에 맞게
고기(?) 반찬이 있어서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드디어 기다리던 회가 등장했는데
숙성된 회라서
쫀득쫀득하고 비린맛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완전 즐겼다.
사실 회보다도
더 마음 설레었던 메뉴가
바로 이 ( 해물종합세트 )이다.
전복, 낙지, 멍게, 소라, 개불 등
모든 해물들이 다 싱싱하고
나름의 식감과 풍미를 가지고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크기부터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 자연산 멍게 )인데
식감이 쫄깃하고
향긋한 맛에 매료될 수 밖에 없다.
너무나 황홀한 식사를 마치고
바다구경을 더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그새 귀한 수박을 가져다 주셨다.
푸른 파도의 바다와
빨간 수박의 조화가
모든 근심걱정을 날려버리는
무공해 힐링을 맛보게 해준다.
🍉 🍉 🍉
행복한 한 끼의 식사는
지친 일상의
모든 찌꺼기를 말끔하게 씻어주고
다시금 힘을 내고
묵묵히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준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