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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목월 ]
박목월( 1915 ~ 1978 )
청록파 시인
[ 사월의 노래 ]
( 1 )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 2 )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 💐 💐
눈이 부시게
찬란한 봄날입니다.
햇살을 즐기시고
바람을 느끼시고
꽃들을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들로 채워나가시길
마음깊이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