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 통도사 ]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고 다스린다.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끌고 가는 마소 뒤의 짐수레처럼
괴로움이 따르게 된다.
세상은
참으로 허무한 것을..
이 몸은 자꾸만 죽어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이것을 깨달으면
다툴 것이 없는 것을..
올 때도
한 물건 가져온 것 없고
갈 때도
빈 손으로 가는 것..
온갖 것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지은 업에 따른 몸이 있을 뿐..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내려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남의 잘못을 탓하지 말라.
남의 단점을 보지도 말라.
나의 잘못을 변호하지 말라.
나의 단점을 고치기에 힘쓰라.
욕심보다 더한 불길이 없고
성냄보다 더한 독이 없으며
몸뚱이보다 더한 짐이 없고
고요보더 더한 즐거움이 없다.
지붕을 허술히 지어놓으면
비가 올 때 빗물이 새는 것 처럼
마음을 단단히 단속하지 않으면
탐욕이 틈을 타서 뚫고 들어오나니..
잠 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듯이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은 멀듯이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자에게
생사의 윤회는 끝이 없어라..
쓸데없는 잡담이 천마디라도
한마디 진리만은 못한 것이다.
들으면 마음이 밝아지는
유익한 한 마디가 귀한 것이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는다면
원한은 언제나 계속되나니
원한을 놓아야 풀리리라.
이것이 영원한 진리이다.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 🌲 🌲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지켜나가는
보람찬 4월의 시간을
채워나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