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림산방, 양산 맛집 ]
고즈늑한 자연 속에
정겹게 자리잡고 있어
마음까지 평온해진다.
약선요리 명인의
솜씨와 정성으로 만든
모든 음식이
자연의 맛을 닮아 있다.
가게 내부도
정갈하고 분위기가 느껴진다.
< 죽림산방 >의 메뉴는
3가지로 이루어져 있고
전채요리의 수와
식사에서 생선의 종류가
다르게 구성되어진다.
앉은 자리에서
창밖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차분해진다.
가게 안의 모든 자리에
봄과 같은 어여쁜
꽃방석이 놓여 있어서
배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전체 요리의 시작은
( 도토리묵 무침 )으로
탱글탱글한 식감에
김의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식욕이 돋구어진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갖가지 색의 ( 채소 샐러드 )가
상큼하게 입안을 자극한다.
( 죽순 들깨무침 )은
쫄깃한 죽순에
향긋한 들깨의 맛이
함께 어우러져서
기분좋아지는 맛을 선사한다.
( 콩고기 잡채 )는
고기대신 식물성 ‘ 콩고기 ’를 사용하고
자작하게 국물이 있어서
면과 재료들이
촉촉하게 입맛을 끌어올려준다.
( 채소 탕수육 )은
일반 탕수육과 다르게
버섯, 쑥갓, 깻잎 등의
채소를 가볍게 튀겨서
훨씬 더 바삭하고 고소한
건강의 맛을 전해준다.
우리는
‘ 산 ’ 메뉴를 주문해서
갈치와 고등어가 함께 나오고
여러 곁들임 반찬도
정갈하고 정성이 가득하다.
( 생선구이 )는
숯불에 구워서 불향이 살아있고
크기도 꽤 큼지막해서
살이 토실토실 많고
고소하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 소불고기 )는
채썬 대파가 듬뿍 올려져 있어
함께 먹으면 잡내도 없어지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잡채도 함께 들어 있어서
전형적인 ‘ 불고기 ’의
풍미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사실 약선요리의 기본은
된장과 고추장이라서
( 된장찌개 )의 맛이
무척 궁금하고 기대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소박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식사와 함께 나오는
곁들임 ( 반찬 )들도
하나같이 깔끔하고 정성스러워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준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뭔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밥은 두 종류가 있어서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 대통밥 )은
대나무통에 쌀과 콩, 땅콩을
함께 쪄내는 것으로
밥알이 고슬고슬하고
씹을수록 대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져서
힐링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또 하나의 밥은
( 연잎밥 )으로
커다란 연잎에
찹쌀과 콩, 견과류를 듬뿍 넣어서
쪄낸 건강밥으로
쫀득쫀득한 식감에
연잎의 향과 영양이
함께 어우러져서
몸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진하고 고소한 ( 숭늉 )으로
식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모든 과정에서
정성과 배려가 느껴져서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다.
나오는 길에서
다시 한 번 자연을 마주하고
반질반질 잘 관리된
‘ 장독대 ’를 바라보면서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마음과 자세를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 🍚
“ 세상에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
많은 사람들이
찾고, 느끼고, 감동하는
그 모든 것의 뒤에는
부단한 인내와 끈기의
수많은 시간들이
존재하였음을 굳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