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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국수 전문점, 언양 두울원 ]
고풍스러운 주택의 정갈한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한다.
메뉴는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음식의 내공은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찾아오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칼국수를 즐겨 드신다.
우리도
해물칼국수, 들깨칼국수,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이 곳 < 두울원 >을 찾을 때마다
가장 흡족한 부분은
바로 이 ‘ 김치 ’이다.
너무 생김치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너무 시지도 않은
가장 적절한 맛을
늘 유지하는 비법이 궁금하다.
진짜 감칠맛이 좋아서
칼국수와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남편이 참지 못하고
동동주 반되를 주문한다.
이 < 두울원 >의 동동주는
진짜 밥알이 동동 떠올라서
믿음이 가고 청량하면서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운전관계로 마시진 못했지만..
향을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힐링된다.
때 마침 주문한 ‘ 해물파전 ’이 나와서
동동주와 어우러지면서
그 조화의 맛이 일품이 된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바삭 촉촉하게 구워진 파전은
두말이 필요없는 인기메뉴이다.
뭐니 뭐니해도
< 두울원 >의 최고 인기메뉴는
바로 이 ‘ 해물칼국수 ’이다.
그냥 이유없이 한 번씩 먹고 싶어지는
‘ 인생 음식 ’이라고 할 수 있다.
바지락이 듬뿍 들어
국물맛이 엄청 시원하고
면발이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하여
저절로 후루룩 입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마법이 펼쳐지는 맛을 경험한다.
나는 무조건 ‘ 들깨 칼국수 ’를 먹는다.
이유가 없다.
그냥 너무 맛있다.
일단 들깨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진한 국물이 식욕을 마구 돋구고
국물에 흠뻑 젹셔진 면발을
호로록 한 입 가득 품으면
저절로 엄지척이 되어버리며
미소가 지어진다.
너무 아는 맛이고 좋아하는 메뉴라
지금도 침이 고인다.
언제나 생각나는 맛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