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노랗게 핀 희망, < 민들레꽃 >, 조지훈🌼

밀리언달러여사 2025. 4. 1. 12:15
728x90
반응형

[ 조지훈 ]


조지훈 ( 1920~1968 )

대한민국의 시인

< 청록파 > 시인



[ 노오란 희망, 민들레꽃 ]



까닭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

애처럽게 그리워지는 데

🌼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

이 아득한 거리에

🌼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오느니

🌼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

잊어버린다

🌼

못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봄이 되면
그 어떠한 꽃보다도

노오란 빛으로 찾아오는
민들레가 참으로 반갑다.


지친 삶의 희망인듯
아픈 상처의 위로인듯

그렇게 노오란 빛을
우리네 가슴에 전한다.


너무나 감사한 봄날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