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제 2의 고향같은 곳이다.
젊은 시절 그 곳에서 거의 10여 년을 살았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자주 찾는다.
지난 주에 1박 2일 방문하여,
예전에 즐겨 찾던 인생 맛집에서
오랜만에 정말 만족한 저녁식사를 했다.
[ 퓨전 한정식, 구르메 ]
단아하고 정갈한 실내 분위기를 보여준다.
<구르메 >의 대표 메뉴는 크게 4종류이다.
* 접( 31,000 )
* 부( 41,000 )
* 연( 59,000 )
* 회 ( 74,000)
그 중에서
가장 무난하면서 가성비 괜찮은
( 부 ) 코스로 예약해 두었다.
( 새콤달콤 초무침 )
입맛을 돋구면서 상큼하다.
( 해파리 냉채 )
겨자소스의 맛이 기분좋게 입안을 감싼다.
( 사태편육 요리 )
질좋은 사태살로 담백한 편육요리를 연출한다.
( 궁중떡볶이 )
쫄깃하고 달콤한 맛이 기분을 업 시켜준다.
( 오렌지 새우 샐러드 )
새콤달콤한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새우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울린다.
( 생선회 )
비린내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다.
( 떡갈비 )
잘 양념되고 숯불향이 더해진 고기의 풍미가
입안에서 행복으로 춤춘다.
( 장어강정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원픽이다.
달짝지근한 양념과
잘 구워져서 부드러운 식감이
저절로 엄지척하게 만든다.
( 장뇌삼 마구이 )
쌉싸름한 장뇌삼을 꿀에 듬뿍 찍어서
한 입 베물면 삼의 향이 건강을 부른다.
( 부채살 찹쌀구이 )
찹쌀가루를 살짝 입혀 구워낸 부채살위에
백김치 다진 것을 올려서
함께 싸먹으면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 진지상 )
화려하게 차려진 1부의 식사가 마치면
소박하고 깔끔한 2부의 진지를 맛본다.
단순하지만 정갈함이 느껴진다.
특히 부드럽고 담백한 된장찌개로
입안을 마무리하면
몸과 마음 모두가
편안하게 힐링되는 행복이 밀려온다.
( 수정과 )
배가 아무리 불러도
마지막 후식으로
계피향 가득한 수정과를 마셔야
비로소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다.
건강을 지키고
영혼을 흔드는
< 음식의 마술 > 은
우리네 삶을 비추는
위대한 등불이라 믿는다.
2월의 마지막 주말..
남들 눈치보지 말고
자신의 ( 인생음식 )으로
몸도 마음도 정신까지도
진정 행복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