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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 드 구르몽 ]
레미 드 구르몽( 1858~1915 )
프랑스 출생
상징주의 사조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 가을의 의미, 낙엽 ]
시몬,
나뭇잎 져버린 숲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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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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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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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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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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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
해질 무렵 낙엽모양은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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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흩어져 낙엽은 나지막이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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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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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날개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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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
가을이 점점 깊어져서
이제 겨울의 문턱을 지나려 합니다.
남은 만추의 추억을
마음깊이 새길 수 있는
소중한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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