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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신경림 ]
신경림 ( 1936 ~ 2024 )
대한민국 시인
[ 가을의 감성, 갈대 ]
언제부턴가 갈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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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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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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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그의 온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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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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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별빛도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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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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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
그는 몰랐다
🍁
우리 인간은
” 흔들리는 갈대 “ 라고 합니다.
세상의 시련에 흔들리고
온갖 유혹에 흔들리며
연약하기 그지없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찬란하게 빛납니다!!
흔들리더라도
스스로를 잃지 않는
아름다운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