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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한국의 명시 < 갈대 >, 신경림🍁

밀리언달러여사 2024. 10.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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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신경림 ]


신경림 ( 1936 ~ 2024 )

대한민국 시인



[ 가을의 감성, 갈대 ]



언제부턴가 갈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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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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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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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그의 온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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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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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별빛도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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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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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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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

그는 몰랐다

🍁




우리 인간은
” 흔들리는 갈대 “ 라고 합니다.


세상의 시련에 흔들리고

온갖 유혹에 흔들리며

연약하기 그지없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찬란하게 빛납니다!!



흔들리더라도
스스로를 잃지 않는
아름다운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