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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번의 봄을 기다리며 ] : < 새 봄 > 자작시🌹

밀리언달러여사 2024. 2.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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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전하는 생명의 힘 >


거실 한 켠 구석진 자리에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신을 지켜내는 이름모를 화초에

며칠 전부터
한 송이, 두 송이
꽃들이 피어났다.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주인의 무심함을 꾸짖듯이

참으로 환하게 미소지으며
스스로의 생명을 우뚝 세운다.

그렇게
삭막한 콘크리트 삶의 공간에
새로운 봄이 다가온다.



[ 새 봄 ]

메마른 나의 삶에

또 한 번의 새 봄이 찾아 온다.

생명이 피어 오르고

희망이 날아 오르고


용기가 넘실 거린다.


그렇게 봄은

나의 닫힌 가슴을 흔들어 놓는다.


무언가 시작해 보라고

새롭게 꿈꾸어 보라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그렇게 봄은

나의 굳은 심장을 깨어나게 한다.


그렇게

다시 찾아온 새 봄은

눈부신 설레임으로

나의 생명을 물들이고 있다.



이웃님들의 봄은 어디에 있나요?

모든 걸음 걸음이
향기가득한
꽃길이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