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제면소 217, 고탑덮밥 ]
< 태양제면소 217 > < 고탑덮밥 >은
오픈한 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건물이 깔끔하고 깨끗하며
외관이 무척 이국적인 느낌을 풍긴다.
그래서인지 지나칠 때마다 궁금해지고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다.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이색적이다.
무엇보다 새 건물이라서
깔끔한 느낌으로 마음이 평안해진다.
테이블마다 놓인 수저가
진짜 놋수저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면서
왠지 품위가 느껴져서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에 기분이 좋아졌다.
매운 맛의 메뉴를 드시는 손님을 위해서
가게 한 켠에 앞치마가 마련되어 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정겹다.
테이블에서 메뉴들을 살펴보고
바로 주문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다.
여러 다양한 메뉴들이
다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고민이었지만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 순두부 매운 칼국수 >와 < 고탑덮밥 >
그리고 < 파전 >을 주문했다.
평소에도 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 파전 >의 푸짐하고 노릇한 비주얼을 보면서
저절로 우와~ 감탄이 새어나오고
입안에 군침이 돌았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해물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두 말이 필요없는 맛있는 맛이었다.
< 순두부 매운칼국수 >는
얼큰한 국물맛에
부드럽고 말랑한 순두부와
쫄깃쫄깃 매끄러운 면과
차돌박이의 고소한 풍미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환상의 맛이었다.
칼칼하면서도 달큰한 맛에 매료되어
밥까지 같이 말아서 기분좋게 먹었다.
< 고탑덮밥 >은
급한 마음에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먼저 숟가락이 밥을 비비기 시작했고
말 그대로 고기가 탑처럼 높아서
고기반, 밥반으로 이루어진
너무나 풍성한 비주얼에 압도된다.
고슬한 밥, 푸짐한 야채와
끝없이 나오는 양념된 고기까지
함께 고루고루 비벼서
크게 한 입 먹으면
입안가득 차오르는 행복을 느낀다.
정말 맛있었다.
음식을 남기는 것을 싫어해서
음식점에서도 깔끔하게 해치운다.
억지로가 아니라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만족한 마음으로
한 끼의 감사한 식사를 하게 되어서
행복한 저녁이었다.
🌸 🌸 🌸
아직도 많이 더운 날씨입니다.
길고 무더운 여름탓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실텐데
건강에 좋고, 맛있는 음식으로
기운 충전하시고
힘내시기를 응원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